일하고 먹고 여행하고 놀고



젊음의 거리 아시아지구/ MODA STREET/벌꿀요거트/ 먹부림 - ISTANBUL 이스탄불, 터키



2016.06.26-9.26

터키-스페인-포르투갈-네덜란드-폴란드-헝가리-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스웨덴-핀란드-그리스섬







날이밝고 오늘은 언니와 아시아지구에 가보기로 했다.


지난번 엄마와 왔을때는 시간에 쫓겨 아시아지구를 가보지 못하기도 했고, 사실 대부분의 유명한 관광지들이 유럽지구에 몰려있는탓에 '뭐 특별한 거 있겠어?' 싶은 마음으로 기대도 하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아저씨가 강력하게 추천하거나 한곳이 아니기도 했고....


그냥 


"언니 배타고 아시아지구 한번 가볼래?"


그렇게 훌쩍 가보기로한 아시아지구였다.



에미노뉴선착장까지 와서 카디쿄이(Kardikoy)로 가는 배를 탄다.


배는 이스탄불 교통카드인 카르트를 사용해서 탈 수 있다.













MODA STREET 모다지구



카디쿄이에 도착 후 위로 조금만 올라가다보면 사람들이 북적이는 거리가 나온다. 이 거리가 MODA STREET. 모다지구 입구에 서면 관광객보다는 터키 현지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리를 메우고 있다는걸 느낄수 있다. 


입구에서부터 스타벅스가 서있고 북적북적하는 젊은터키사람들을 보고있으면 확실히 평균 연령대가 낮은곳이구나, 꼭 대학가같은 느낌이 난다.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주전부리나 먹자는 생각에 한국 블로그를 뒤적거렸다. 그러던 중 "요거트벌꿀 아이스크림" 이라는 블로그글에 이끌려 찾은 HONEYOI. 


블로그에선 분명 벌꿀요거트 '아이스크림'이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가서 본 이 벌꿀전문점은 '벌꿀 요거트' 전문점이었다.







▲요거트한컵에 가득 담긴 벌꿀. 한컵 약 5리라






요거트를 먹고 다시 모다지구를 탐방하기 시작했다. 골목을 돌아다니다 보면 개인 편집샵이나 저렴한 옷가게, 악기가게, 레코드 가게 등 정말 대학가 근처에 많을법한 샵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내용을 입력하세요

내용을 입력하세요












모다지구를 기준으로 왼쪽골목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재래시장. 그랜드바자르, 이집션바자르등이 관광객을 위한 시장이라 생각하면 여긴 정말 현지인들이 자주찾는 시장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여긴 신선식품을 파는 신선물 시장이다. 장아찌나 올리브, 각종 차, 물고기와 과일등을 싼가격에 구매할수 있다. 과일과 채소는 정말 싱싱했고 그에비해 가격은 굉장히 저렴했다. 미그로스나 SOK같은 슈퍼에서 과일을 사느니 차라리 여기서 싼가격으로 싱싱한 과일을 사자는 생각에 딸기, 방울토마토등 과일을 잔뜩 사들고 시장을 나왔다. 


그리고 샤프란,

샤프란이 세상에서 g당 가장 비싼 향신료...라고 들었는데 손바닥만한 봉지에 가득 담긴 샤프란이 5리라.... 처음에는 가격보고 샤프란이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샤프란 적혀있는것과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커피빻는곰돌이



    







아시아지구는 군것질거리가 참 많다. 터키 디저트 중 하나인 Lokma. 우라나라 찹쌀도너츠같은식감에 피스타치오가루를뿌렸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배가고파져 뭘먹을까 하다가 역시 미드예돌마!


홍합밥과 다들 맛있다고 극찬하는 홍합튀김을 주문했다. 홍합튀김은 사워크림같은곳에 찍어먹는데 생각보다 별로였고 홍합밥은 언제나 그렇듯 꿀맛이었다.















밥까지 먹고 뭘할까... 하다가 유럽지구로 돌아가기위해 카디쿄이쪽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카디쿄이쪽으로 가다보니 산책로와 공원이 나타나면서 쉬고있는 터키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은건 길고양이들. 


한두마리가 아니었다. 다들 사람손을 타서 그런지 다가가도 무서워하지 않고 야옹거리며 눈을 동그랗게뜨고 쳐다만 보고 있었다. 쓰담쓰담하니 이내 곧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예쁜 오드아이 고양이를 지나 돌틈사이 야옹거리는 소리를 찾아가보니 갓태어난 고양이새끼들이 엄마젖을 빨고있었다. 행여나 방해될까 싶어 조심조심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카메라를 멀뚱히 보는 새끼고양이들이나 햇볕아래 데워진 올에 누워 편안히 누워있는 엄마고양이나 전혀 도망가지 않고 니맘대로 해라 라는 듯이 신경도 쓰지 않았다.


오히려 새끼고양이들은 카메라가 궁금했는지 엄마배를 타넘고 올라와 날 관찰하기 시작했다.











고양이구경하다보니 어느덧 해가 지고 빨리 유럽지구로 넘어가야겠다 싶어 언니와 함께 카디쿄이 역에서 배를탔다










배를타고 유럽지구로 넘어가며 야경을 보며 넘어와 집으로 가는길 언덕위에있는 루프탑 바에 올라가 야경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바로 뒤 모스크가 보이고 심지어 불꽃놀이도 하는차에 루프탑에서 차이를 마시며 노곤하게 하루를 마무리 할수 있었다.











 공감버튼은 다음포스팅의 힘이됩니다  

공감버튼은 로그인없이 가능합니다


덧글로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추천부탁드려요


하트 꾹 ♥ 




관련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