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먹고 여행하고 놀고




로마,콜로세움,트레비분수,로마맛집Ditta Trinchetti

   


2016 March-April








그냥 가정집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호텔에서 운영하는 apartment같은곳. 세탁기가 있어서 엄마와 난 신나서 빨래를 했다. 테라스도 있고 욕실도 두개여서 아저씨는 1층. 엄마와 난 2층을 사용했다. 폭신폭신한 침대와 오리털이불을 덮으니 엄마기분이 엄청 좋아진듯했다. 
짐을 대충 풀어두고 콜로세움으로 향했다.


숙소앞 분수대에서 . 몰골이 거지꼴





콜로세움

아저씨는 또 콜로세움 앞 카페에서 일을했고 나와 엄마만 콜로세움안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람 줄이줄이 엄청 길었다.. 주말이구나 참.
줄이 두줄이 있었는데 하나는 로마패스전용줄, 하나는 티켓사는줄이었는데 웃긴건 결국 알고보니 로마패스줄이나 입장권사는줄이나 한줄로 이어진다는것. 심지어 로마패스 줄이 더 길었다. 우리는 그냥 짧은줄쪽에 서서 일찍 한줄짜리 줄에 들어갔다. 아저씨의 굿초이스.

콜로세움 앞에서 한국인 할머님을 만나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들어갔는데 70세이신데 친구들과 함께 배낭여행을 오셨단다. 영어도 잘하시고 구석구석 자세히 보셨다. 




 


               ♣ 콜로세움 입장료 

                    콜로세움 + 팔라티노 언덕 + 포로로마노 통합권(2일 사용 가능) 12유로



역시 진짜 멋있었다. 언제나 느끼지만 콜로세움은 밖에서 보는것이 안에서 보는것보다 훨씬 멋있다. 3층중 1층 2층만 올라가서 구경하고 배낭여행 오신 할머니께 어디가 무대이고 어디가 관중석인지 이것저것 설명을 들었다. 콜로세움 구경을 끝낸 후 포로로마노로 이동했다



콜로세움 티켓이 포로로마노+팔라티노언덕 통합권이었기에 같은 티켓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포로로마노는 고대 로마인들이 살던 중심지로 신전, 공회당 등 공공기구와 일상시설들이 있던 곳이다. 팔라티노 언덕쪽의 건물들은 귀족들이 살던곳, 아래쪽은 일반 서민들이 살던곳이었다고 한다. 개선문쪽을 통과해서 세나토리오 궁이 있는데 이곳 테라스에서 보는 전경이 제일 예쁘다고 하지만 우리는 더워서 팔라티노언덕에서 본 전경으로 만족했다. 

포로로마노는 가기전 구글에서 포로로마노 지도를 다운받아서 보면서 다니는게 좋을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고 가니 그냥 돌덩이일뿐... 게다가 낮에 들어갔더니 땡볕에 그늘이 없어서 오래 볼수도 없을듯 했다.팔라티노언덕 위 오렌지나무들 밑에서 전경을 보다가 나와 아저씨를 만나 진실의입이 있는곳으로 가기로 했다.

아저씨가 진실의 입근처에는 아무것도 없고 정말 진실의 입 하나 딸랑 있는데 갈거냐고 물었지만... 엄마가 진실의 입에 손넣고 있는 사진을 위하여 가겠다 하고 셋이서 걸어갔지만... 진실의 입에 서 있는 줄을 보곤 엄마의 그냥 가자는 말에 다같이 숙소로 걸어왔다.



걸어오면서 배가고프니 아저씨가 데려간 생면파스타집

 ♣ Ditta Trinchetti 



 주소:Via della Lungaretta, 76,00153 Roma,이탈리아 
  전화: +39 06 5833 1189 





봉골레파스타


아 맛있당 ㅎㅎ 생면파스타 처음 먹어봤는데 쫀득쫀득하게 맛있다.
한가지 흠이라면 왜케 짜니......ㅠㅠ 근데 이탈리아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다 짜서 소금덜넣어달라는걸 까먹었다. 내가 남겼더니 의아한 얼굴로 쳐다보길래 ㅠㅠ Sorry....it's a little bit salty... 하고 나왔다..그것만빼면 참 맛잇는데ㅠㅠ

집에 오는길에 있던 나보나광장



걸어오는길에 판테온에 들렀다. 제작년에 왔을때는 한국인이 드글드글했는데 이번에는 한명도 볼수 없었다. 
판테온은 모든 신에게 바쳐진 신전이란 뜻으로 고대 로마인들이 숭배한 신들에게 바치는 건물이라고 한다. 천장은 돔으로 되어있으며 동그란 구멍이 나있는데 아저씨 말로는 판테온 내부의 따뜻한 공기가 위로 올라가 비가와도 비가 판테온 내부로 잘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많이 오면 여튼 떨어지긴 하는데 그래서 돔 구멍 밑쪽 바닥은 움푹하게 패여서 물이 내려가도록 되어있었다. 
판테온내부에는 초기 로마를 세운 왕부터 정교하게 만들어진  조각상들이 많이 있었다.


내부를 구경하고 난 후 다시 집으로 향하는길에 본것은 트레비 분수!!


트레비분수에 오랜만에 왔더니 동전던지는법이 생각이 안나서 아저씨에게 던지는방법을 다시 배웠다.



 


 ♣ 트레비분수 동전던지는법

  트레비분수를 등뒤에 놓고 손과 어깨를 크로스로 등뒤로 동전을 던진다. 
  한개는 건강 두개는 사랑 세개는 로마에 다시돌아오도록.


나 동전없다고 동전 달라했더니 남의 동전은 안되고 자기동전만된다고 한다. 

나는 두개던졌닼ㅋㅋㅋㅋㅋ.....




로마첫날 아주 알차게 보내고 다같이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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