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먹고 여행하고 놀고



 

맛집/리스본 전통펍/수도원펍/Cervejaria Trindade



2016.06.26-9.26

터키-스페인-포르투갈-네덜란드-폴란드-헝가리-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스웨덴-핀란드-그리스섬






여기저기 둘러보고 배가고파진 우리는 사크레멘토를 생각하며 오늘도 성공적인 맛집탐방을 위해 레스토랑을 찾기 시작했다.

 

"내 호스트한테 물어볼까?"

해서 호스트에게 괜찮은 레스토랑을 물어보았다.





호스트가 추천한곳은 Cervejaria Trindade. 치아두쪽에 있다.

 

1834년 수도원이었던 이 건물을 맥주회사가 인수해 펍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실제로 안으로 들어가보면 모든 스태프들이 수도사복장을 하고있다.


 

 

 

 

 


▲ 테이블마다 비치된 치즈 ,잼, 버터

 

 

저녁시간이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었다. 이날이 유로2016하던날이었고 포르투갈이랑 프랑스였나? 축구시합을 하던날이었는데 그래서그런가 ?하면서 모두 갸우뚱하고있었다.


 


 

 

 

가격은 그리 싸지 않았다. 한사람당 한 28유로 정도 나왔던듯하다.




 

펍이니 일단 모두 맥주부터 시키자. 하고 맥주를 주문했다. 뭘마실까? 하다가

 

"난 흑맥. 생흑맥흑맥"

 

하니 모두 따라서 똑같이 흑맥주를 주문한다.

흑맥주 거품은 생각보다 거칠고 흑맥치고는 가벼워서 막마시기 좋았다. 사실 정말 음식이 나오기전에 절반이상 마셔서 또 시킬까 고민했었다.



처음 시킨 물고기는 배스.

 

난 사실 그 물고기 냄새때문에 배스를 잘 안먹는데 사람들이 모두 시켜보자기에 시켜보았다. 역시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다른건 뭘시킬까 고민했는데 브루노에게 물어보니 소가 유명하다기에 맛있어보이는 소고기요리를 주문했다.

 

모두 이게 스테이크라고 적혀있어 주문한건데 나온 요리는 꼭 비프스튜같았다.고기가 완전히 익어서 질겼고 짜서 고기만 골라먹었다.


함께 시킨 샐러드.


... 웃기게도 가장 맛있던 메뉴는 적을것같아서 시킨 감자튀김..... 바삭바삭하고 따뜻해서 맥주안주로 하나씩 집어먹기 딱 안맞춤이었다.

결과적으로 여긴 정말 술집. 술은 ..맥주는 정말정말 맛있는데 요리는 별로 내입맛에 별로였고 모두다 비슷한 생각이었다.

 


 


 

 

저녁을 먹고 나오니 사람들이 펍에 둘러앉아 모두 축구를 볼 준비를 하고있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으려 했지만 이미 펍과 레스토랑은 꽉 차있었고 겨우겨우 테이블을 구해서 앉아 맥주나 한잔 마시려 했지만 가게주인이 음식을 시키도록 강요하는느낌이어서 그냥 바로 나왔다. 차라리 슈퍼에서 슈퍼복하나씩 사서 마시기로 하곤 병나발 불면서 축구보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돌아다녔다.


 



 

 

사람들이 굉장히 열정적일거라 생각했는데 별로 시끄럽지않았고 오히려 모두 조용하게 축구를 보고있었다.

축구는 포르투갈승리로 결과가 났고 기뻐하는사람들과 함께 우리도 집에 흥겹게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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