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먹고 여행하고 놀고





쏠이가 페이스북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영대에서 하길래 쫄래쫄래 따라갔다.


주말이고


할것도없고


공부는 하기싫고


놀고는싶고...



공짜맥주먹어보자!! 하고 갔다.






장소는 영남대 DVS치킨


식당가 안에 들어있어서 찾기는 쉬웠다. 





5시원래 시작이었지만 사람들이 덜 온탓에 10분정도 늦게시작.



시작하고 아직 한잔도 마시지 않은상태의 정렬된 맥주와 맥주잔들







OB맥주 차장님께서 맥주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기본적인 라거, 에일의 개념 그리고 필스터등등

라거와 에일의 개념은 어렴풋이 독일가기전에 찾아봐서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자세하게 들어본건 처음이다.


에일은 상면발효. 효모가 위로 떠있다 보니 에일보다는 깊은 향과 진한 색감이 특징


반면 라거는 하면발효로 효모가 밑으로 가라앉아 있고 탄산이 많고 청량감 있는것이 특징.





멋도모르고 독일갔을때 다들 시킨다고 필스너우르켈 시켰다가 내입맞에 안맞았던 기억.....



생각해보니 내가 먹는 맥주들은 전부 에일맥주였다. 기네스, 호가든, 코젤...


밤베르크에서도 술에 취해서 여기저기 비틀거리면서 돌아다니면서도 맛있다고 홀짝홀짝 들이켰던 흑맥주도 생각해보니 에일...


사랑에 마지않던 쉐프의 맥주에서 먹던 아이들도 다 에일....




그렇게 에일맥주를 좋아하는데 필스너우르켈이 맛이없지 ㅋㅋㅋㅋㅋㅋ









테이블 한쪽에는 홉, 맥아, 효모, 오렌지필등 맥주담을때 들어가는 재료들이 조금씩 담겨져 있었다.


호가든먹을때 과일향이 조금씩 나는게 나는 그 자체의 향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오렌지필이 들어가서 그런것이었다.








스텔라


전세계에서 가장 고급맥주..... 로 여겨지고있다는 스텔라 아르투아


탄산이 많이강하지 않고 목넘김이 엄청 깔끔했다. 쏠이도 테이블에 앉은 다른 사람들도 이맥주가 엄청 맛있다고 했지만 음 내입엔 그냥... 엄청 깔끔한 맥주... ㅎㅎ 스텔라 잔이 너무탐났다. 쪼그만 해가지고..


차장님 말로는 크리스마스날 스텔라 잔 목에 있는 별을 누르고 소원을 빌면서 마시면 소원이 이루어진단다.



귀엽노 ㅋㅋㅋㅋㅋㅋ











호가든의 Hoegaarden verbvrucht


요것도 맛있었다. 집에와서 정보를 좀 찾아보려하니 영 없네. 에일맥주라는거 외에는 딱히 정보들이 없다. 








오랜만이야 호가든 로제 ㅎㅎ


제작년에 영국갔을때 호가든 라즈베리 입에 대곤 홀딱 반해서는 한인민박에 6개들이 사와서 다들 모여앉아 홀짝홀짝 마시면서 "왜 이건 한국에 안들어오는거야 대체" 이랬는데 ㅎㅎ 아이구 들어왔구나


이름이랑 라벨이 더 예쁘게 나왔다. 완전 여심저격 ㅎㅎ


맛도 그냥 과일맥주 먹는것같다. 홀짝홀짝 한병 금방비울듯. 게다가 병맥은 크기도 작아서 나같이 술잘못먹는사람이 먹기 딱 좋은것같다.










슬슬 맥주병들이 비어가기시작하고.. 나도슬슬 취기가 오르기시작하고...






OX게임,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있었다.!! 상품도 푸짐 ㅎㅎ 




1시간가량의 강의? 가 끝나고 치킨 + 맥주의 시간.


이미 이때쯤에 거의 맥주를 두세병 마신상태라 배가불러서 많이 먹지는 못했던듯 하다. 














카스에서 나온 카스레몬


요것도 상큼하니 좋았다. 노상까면서 마시기 편한 ㅎㅎ 꼭 코로나처럼 생긴것 같기도 하다 빨대 저리 꽂아놓으니...


난 진짜 라거종류는 입에 안맞나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맛있긴한데 편의점에서 또 막상 손이갈거같지는 않다 굳이









요거이 카스에서 나온 신상이라고 했다.


CASS BEATS


클럽이나 파티에서 손에 쥐고 마시기 좋게 나온제품이라고 하는데 도수도 꽤높다. 5.8도 였던듯 하다.


찾아보니 이것도 라거라고 하는데 요건 맛있었다. 마실땐 몰랐는데 집에 갈때 생각해보니 한병 다 비운 맥주는 이것 하나 뿐이었다.



홀짝홀짝 한병 다들이키곤


 취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병모양이 신기하다. 손에 잡으면 손이 딱 감기는 느낌이다. 일부러 들고 돌아다니면서 마시는걸 타겟으로 해서그런가.









사실 제일 맛있었던건 맨 처음에 먹었던 벨기에 맥주 람빅




신맛+탄산+쓴맛


와 진짜 맛있었다. 한 병에 18000원..... 후덜덜하다.


이번에 유럽가면 좀 먹을수 있을까 싶어서 집에와서 람빅 찾아보니 이게 브랜드가 아니라 벨기에산 자연발효 맥주를 람빅이라고 부른단다.



내가먹었던건 그중에 뭐뇨... 사진이 없으니 모르겠다 ㅠㅠㅠㅠ







선물도 빵빵하고 이벤트도 많아서 한아름 잔뜩 안고 집에왔다.

술취해서 돌다리 건너다가 물에 빠질까, 소중한 잔들 깨먹을까 진짜 눈 치켜뜨고 조심조심 걸어왔다.








상품으로 받은것들



상품으로 받은 카스 병따개... 케이스보고 USB 인줄 ㅎㅎㅎㅎ






호가든로제 큰병!


작은병은 오밀조밀한게 귀여웠는데 큰병은 큰병대로 꼭 샴페인병같이 예쁘다. 맛도 샴페인같고


쏠이가 가져간 상품 ㅎ 











레페잔


입구가 넓다. 꼭 와인잔같다. 이것도 꽤 예쁜데 들고오자마자 엄마한테 뺏겼다.


"아이구 예쁘다 이거 어디서 가져왔니? 구피넣어야지"


하고 엄마 물고기 구피네 집이 되었다.





ㅠㅠ












제일 큰 수익은 호가든 잔!!!!!!!!!!!!!!!!!!!!!


분당에 있을때 호가든잔이 갖고 싶어서 홈플러스랑 이마트 행사하는지 눈독들이고 있었지만 결국 못구하고 대구내려왔는데


오늘 받았다 ㅎㅎ


사실 못받고 카스 한박스 받아서 ...맥주 많이 못먹는데... 


쏠이한테 한개 바꾸자 했더니 바꿔준다했다.



근데 결국은 나도 받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두개!!!













스텔라아르투아잔


요거는 큰거였는데 행사중에 사용했던 잔은 작은잔이었다. 사실 작은잔이 너무 예뻐서 갖고싶었는데... 흠


그래도 큰잔도 예쁘다.

내가 좋아라 하는 금박이 입구에 둘러져 있다. 












작은스텔라잔 아쉽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선물도 많이받고 맛있는맥주!! 에일맥주!!!!!도 많이 먹어보고 내가 무슨맥주를 좋아하는건지도 알수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공부안하고 쏠이따라 가길 잘햇네


껄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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