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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년전통! Chocolateria San Gines 츄로스먹자!



2016.06.26-9.26

터키-스페인-포르투갈-네덜란드-폴란드-헝가리-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스웨덴-핀란드-그리스섬





 

미술관투어를 마치고 미술관 다 봤다고 하니 세르키오는 아직 한 두시간 더 있어야 마친다고 했다. 뭘할까 뭘할까 하다가 마드리드에 오면 먹어봐야 한다는 츄로스를 먹어보러 가기로 했다.

튀긴음식, 단것, 설탕덩어리를 좋아하지 않아 평소에도 츄로스를 사먹지 않는 나였지만 122년 전통에다가 오만 외국블로그, 구글리뷰, 트립어드바이져에 찬양이 그치질 않아 시간도 남겠다 하나만 먹어보자는 심경으로 구글지도를 찍고 걷기시작했다.

 

 

생각보다 솔광장에서 멀지 않았다. 걸어서 한 15-20분?

골목골목 노란 빌딩들을 따라 걷다보면 이렇게 네온사인으로 chocolateria 라고 적힌 가게가 나온다.

사실 이 네온사인간판을 봤을때 " 와 가게 참 작다" 라고 생각했는데 들어가서 보니 옆으로 옆으로 옆으로 저기 터널 옆까지 전부다 가게다 ㅎㅎ


 

 

 

내부로 들어가니 이미 사람들이 북적북적한다. 문앞바로 캐셔에서 계산을 하고 츄로스를 받으면 되는데 대부분이 츄로스를먹고 있었지만 몇몇 사람들은 엄청 커보이는 츄로스를 먹고있었다. 이름이 다른거였는데.. 까먹었다.

 

나중에 세르키오가 오늘 어디어디갔니? 하면서 묻길래 "츄로스를 먹었어" 라고 했더니 마드리드에 진짜 맛있는 츄로스집이 있다고 ..100년넘은 집이라고 하길래 "혹시 여기야??" 하고 보여주니 "응 여기야!! 벌써 갔다왔구나!!" 하고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큰 츄로스 봤니?" 하길래 "응 느끼해보였어" 라고 했는데 그게 정말 맛있다고 엄지척을 두개를 한다.

 

 

▲ 열심히 먹고있는 사람들

 

 

 

주문한 츄로스와 초콜릿이 나왔는데 핫초코가 핫초코가 아니다. 그냥 다크초콜렛 하나를 꾸덕하게 녹인것. 우리가 겨울에 마시는 핫초콜렛이 아니었다. 게다가 크게 달지도 않아서 카카오 70프로 냠냠먹는 나에게는 완전 맛있는 핫초콜렛이었다. 츄로스는 예상대로 기름가득한 그 츄로스였지만 방금뽑아서 튀겨낸거라 고소하고 따뜻한게 핫초콜렛이랑 잘 어울렸다. 츄로스 좋아하는사람이라면 꽤 좋아할듯 하긴했지만 한편으로는 츄로스도 달지 않아서 설탕가득뿌려진 츄로스 좋아하는사람들은 실망할수도 있겠다 싶었다.

 

초콜릿은 다 마셨는데 결국 츄로스는 두개정도 남기고 나왔다.

 

 

▲  콕 핫초코에 찍어서 냠냠냠

 

▲ 츄로스 하나에 쵸콜라테 한잔 4euro. 비싼가격은 아닌듯. 츄로스양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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