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먹고 여행하고 놀고



 포르토 둘째날/ Tayler 와이너리투어



2016.06.26-9.26

터키-스페인-포르투갈-네덜란드-폴란드-헝가리-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스웨덴-핀란드-그리스섬




둘째날이 밝았다. 오늘은 뭘할까.. 하다가 와이너리 투어를 하기로 했다.


이날은 와이너리 투어외에도 나에겐 정말 소중했던 날이었던게 현경언니를 처음 만난 날이기도 하다. 그 많은 한국인 동행중에 top of top. 이때는 몰랐지..내가 어떤 민폐를 끼치고 얼마나 현경언니에게 도움을 받게될지....



 동루이스1세다리를 건너 빌라 노바 드 가이아 지구에선 유명한 포르토와인 와이너리들이 몰려있다. 

테일러, 샌드맨이외에도 소규모 와이너리들을 많이 볼수 있다.


▲ 동루이스다리에서 본 포르투 


아무도 안찍어줘서.... 혼자 카메라 벽에 세워놓고 어떻게든 찍어보겠다고... 


▲........




길가다가 과일을 굉장히 싸게 팔고있길래 체리를 한움큼 샀다. 이렇게 사도 2000원이안되었던것 같다. 맛있긴했지만... 아무래도 터키보단 덜달았다. 터키 체리가 최고인것같다 포동포동하니 탱글탱글하니...





▲ 와이너리 가는 도중에있던 예쁜 타일 건물들






이놈에 구글맵이 이상한 터널쪽 길로 안내를 해줘서 한참을 헤매고 언덕배기를 오르고 올라 테일러에 도착했다. 그냥 동루이스 다리 건너언덕올라가면 바로있는것을.. 물어보고 길찾을걸... 땡볕에 이미 지친상태







나는 와이너리투어7유로라고 듣고왓는데 저 오디오가이드랑 같이 하겠다하니 12?16?유로로 뻥 뛴다. 내가 잘못 알았나 하면서 그냥 비싸게 와이너리 투어하고 나중에 만난 한국인들에게 물어보니..... 오디오가이드 안하면 7유로가 맞단다..아이고...쌩돈....


와이너리투어는 어딜가든 와인세종류와 와이너리 투어를 할 수 있다. 예전에는 5잔이었는데 이젠 모두 3잔으로 통일된듯했다.


근데 왜죠. 내가갔을땐 모두 2잔 통일이었는데 왜 다들 지금가신분들은 3잔이라고 하는거죠?




▲와이너리투어 입장. 입장하면 곰팡이냄새? 같은 오크향?이 확 코를 휘감는다
















▲ 찍어주세요! 하고 다른 관광객에게 부탁해서 찍은사진

흔들흔들 잘찍어주셨네




와이너리 내부를 지나 밖으로 나가면 이렇게 와인을 마실수 있는곳으로 가는 길이나온다.






와인체험을 할수있는곳 앞에는 이렇게 예쁜 장미정원이 있다. 내가갔을땐 이미 여름이어서 장미가 별로 없었지만 4-5월에 만개하면 장미정원에서 마시는 와인은 정말 기분좋을것 같았다. 










▲ 내가마신 두종류의 레드, 화이트와인.  이때는 몰랐지. 20도가 넘는 술이 얼마나 독한지...


술을 두잔 마시고 또 땡볕에 언덕을 내려왔더니 슬슬 취기가 돌기 시작했다.



▲동루이스다리 


▲ 동루이스다리로 지나가면 이렇게 인도가 좁다






동루이스다리 밑에는 토요일마다 플리마켓처럼 장이선다. 대부분이 관광객을 향한 기념품가게들이지만 생각보다 건질만한게 많았다.

여기서 기념품으로 아줄레주 팔찌를 샀는데 세비야가는 차안에서 보니 없다. 그리고 alvor의 호스트에게 연락이왔다.

"네 팔찌 여기 떨어져있어! 어디로 보내줄까!"





플리마켓을 실컷 구경하고 집으로 오던길에 있던 에쁜 아줄레주의 건물들.

올라오면서 웃겼던게 갈매기새끼가 종종종 걸어가고 있었다. 별 신경도 안쓰고 사람들이랑 강아지랑 걸어가는데 한참옆에 있던 갈매기 어미가 강아지가 공격할것처럼 느껴졌는지 느닷없이 공격해와서 강아지 주인이랑 나랑 전부 갈매기 쫓고 강아지데리고 올라가느라 식겁했다. 근데 유유히 갈매기새끼는 내알바아니라는듯 걸어가고 있고...




루이스다리밑 뿐만아니라 집가는길에도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렐루서점 옆에 있는 에그타르트집. Padaria Ribeiro


 여기도 에그타르트맛집중 하나라 하여 집가는길이겠다 출출하겟다 해서 한개 집어들고 계산했다.






나타 리스보아가 짱이다.



집으로 돌아와 좀 쉬다가 호스트 페드로가 나오란다. 다른 게스트 마리아와 함께 있다고. 슬금슬금 맥주한잔 할까 하고 나갔다.





▲ 베를린에서 온 마리아와 페드로의 친구




▲ 뭐하니...



다들 맥주 한잔씩만 딱 하고 페드로는 술안마셔서 그냥 토닉한잔 마시곤 다같이 들어왔다.


맥주+ 땡볕+20도넘는 포트와인 두잔+피곤 = 취함과 숙면


잘자게 페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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