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먹고 여행하고 놀고



고흐박물관, 암스테르담여행 1박2일 -암스테르담/네덜란드 



2016.06.26-9.26

터키-스페인-포르투갈-네덜란드-폴란드-헝가리-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스웨덴-핀란드-그리스섬




세비야에서 새벽 비행기로 날아온 암스테르담.

사실 암스테르담은 계획에 없던 도시였다. 아저씨가 출장간다기에 오오 나도 같이가자 하면서 비행기타고 점프!


사실 그다음 목적지가 그라나다, 발렌시아였고 들은 이야기로는 볼거리가 딱히 없고 쉬어가는도시라 들어서 암스테르담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세비야에서 암스테르담까지는 2시간 가량 걸렸다.



▲암스테르담의 흔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보니 이미 아저씨는 도착해있었다. 반갑게 인사하고 카메라부터 넘겨주었다.


지금부터 아저씨는 내 포토그래퍼입니다. 


그러고 중앙광장으로 갔더니 떡하니 있는 I AMSTERDAM.

알고보니 포토스팟. 사람들 모두 여기저기 글자위에서 셀피를 찍고있었다.





▲카메라를 쥔 아저씨가 버릇처럼 또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했다.



너무높아서 글자위에 못올라가고 끙끙대고있어니 이 젠틀한 아저씨가 또 어깨를 내어준다. 키 190인 아저씨이기에 어깨를 밟고 쉽게 글자위로 올라갈수 있었다.







암스테르담은 북쪽이라 그런지 확실히 스페인보다 추웠다. 춥다는 이야길 듣고 와서 그나마 있던 가디건을 모두 껴입었지만 추웠다. 하지만 암스테르담 하나때문에 옷을 살수도 없고 배낭매고다니는처지에 옷을 늘릴수도 없어 아저씨꺼를 뺏아 입으려 했지만 이아저씨도 따뜻한나라사람이기에 옷이 나랑 별반 차이가 없었다. 







다행히 날씨는 맑았다.  이미 오후시간이었고 뭘할까 하며 생각하다가 오늘은 도시를 돌아보기로 했다.


사실 오기전에 계획했던 도시가 아니었기에 전혀 공부도 안했었고 오직 하나 알았던건 홍등가뿐이었다.

하지만 돌아다니다 보니 여기도 베네치아처럼 운하도시같았다.


Amsterdamse grachten . 암스테르담 운하를 총칭하는 이름이란다. 다리가 많다 많다 했더니 찾아보니 1500개정도가 있단다.








암스테르담을 돌아다니며 보면서 느낀건 자전거를 타는사람들이 정말 많다는것. 평생 볼 자전거를 여기서 다 본것 같다. 찻길인줄 알았던 도로는 자전거들이 다니는도로였고  자전거도로에 익숙하지 않은 나는 인도를 두고 계속 자전거도로로 걸어다니다 치일뻔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해가지고있는 암스테르담은 운하덕분에 훨씬 운치있고 아름다워보였다. 낮의 암스테르담은 독특한 모양의 건물과 잘생긴 자전거탄 청년들 덕에 눈이 즐거웠다면 해지는 암스테르담은 석양, 점차 밝혀오는 건물안의 불빛, 반짝이는 물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빌딩의 불들은 하얀 형광등이 아니라 대부분이 노란색 불이라 노스탤직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해가지는 암스테르담 다리들을 건너며 아침일찍 일어나 도착한 암스테르담의 하루는 저물어갔다. 아저씨에게 안녕 하고 나는 나대로 예약한 호텔로 들어가서 내일의 빡빡한 일정을 위하여 오늘은 빨리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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