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먹고 여행하고 놀고



 

 

하이네켄뮤지엄,Heineken Experience, 홍등가 Red light street, 암스테르담- 네덜란드/암스테르담 



2016.06.26-9.26

터키-스페인-포르투갈-네덜란드-폴란드-헝가리-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스웨덴-핀란드-그리스섬






암스테르담에 하이네켄뮤지엄이 있는지도 몰랐다. 하이네켄익스피리언스는 고흐박물관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다.

 

입장료는 16유로. 싼가격은 아니다. 





                       

 

 


 

하이네켄 익스피리언스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반기는  포토존.

저 판넬이 한 네다섯개정도 겹쳐져 있는데 우리 학교대 칠판처럼 드르륵드르륵 밀어서 판넬을 바꿀수 있다. 나도 판넬을 바꿔가며 찰칵찰칵

 

 

 

 


 

 


 

 

 

 

안쪽으로 들어가면 하이네켄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창립자, 하이네켄을 처음 제조한 기기...

 

 가장 처음 나온 하이네켄 바틀부터 시간이 갈수록 변한 하이네켄 바틀까지, 또한 하이네켄 로고도 바틀에 맞춰 계속 변화했는데 모두 전시되어 있다.

 


 



 

 

 

 

쭉 훑어보고 안쪽으로 더 들어가니 예쁜 언니가 조심해서 들어가라며 안내를 해준다. 4D체험관같은곳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깜깜하고 영상이 곧 흘러나온다. 저 웃기게 생긴 아저씨가 나오면서 하이네켄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비가내리면 물방울이 떨어지고 꿀렁꿀렁 우산을 타고있으면 내자리도 꿀렁꿀렁거린다.

 

 


 




한 10분정도의 영상을 보고나서 나가 직원의 안내를 따라가면 참으로 잘생긴 청년이 마이크로 또 하이네켄의 제조에 대해 알려준다. 홉, 밀 등 맥주의 기본이 되는 재료들을 저 둥그런 볼에 담아놓고 향도 맡을수 있고 만질수도 있게 해주었다.

 

얼마나 발효를 시켜야하는지, 하이네켄이 왜 다른 맥주들과 다른지 굉장히 자부심있는 태도로 설명을 하는데

 

설명도 좋지만 오빠의 생긋한 웃음도 저는 참 좋네요.


 



 

 

 

 

 

설명이 끝나면 다음칸으로 넘어가고 다른 관광객들이 들어오면 오빠는 똑같은 톤과 목소리로 라디오같이 다시 아까 했던말을 재생한다.

그다음 칸에서 본건 하이네켄을 제조하는 기기와 발효과정을 직접 볼수있다. 물론 여기서 제조와 발효를 하는건 아니고 그냥 모형만 만들어 두었다.

 

 


 



 

 

 


 






 

 

 

 

저 네모난 검은곳 안에는 영상이 플레이되고있는데 이것또한 제조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이미 많이 봤기에 패스

 

 

 

 

 


 





 

 

주재료가 되는 보리를 이렇게 큰 통에 넣고 빙글빙글 돌리면서 볶는다.




 

 

 

이렇게 제조과정을 설명하는곳을 지나면 말들이 있는데 벽에

 

HORSES HAVE BEEN A VALUED ASSET OF OUR COMPANY SINCE 1864

 

라고적혀있다.

 

하이네켄은 1965년까지 오직 말로만 맥주를 배달했다고한다.

 

 

 

 


 

 

 

 

 

이렇게 말이 있는곳을 지나오면 예쁜 직원언니가 청량한 하이네켄과 함께 맞아준다. 여기서 하이네켄을 한잔씩 마실수 있는데 간간히 언니가 퀴즈도 내어준다. 맞추면 한잔더준다.

 

 


 




 

 

이곳을 지나 끝을달려가다보면 마지막 하이네켄 펍에 도착하게 되는데 앞전의곳이 하이네켄 한잔을 맛볼수 있는곳이라면 여기선 내가 원하는만큼 하이네켄을 사먹을수 있다.

 

하이네켄 익스피리언스에 입장하게 되면 플라스틱 버튼 두개가 꽂힌 팔찌를 주는데 여기에 있는 버튼두개로 하이네켄 두잔을 여기서 마실수 있다. 내가갔을때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하이네켄과 하이네켄H41이라는 신상도 있었다.

 

 

요게 진짜 여기서 꼭 맛봐야할 하이네켄이다. 왜냐하면 오직 하이네켄익스피리언스에서만 맛볼수 있기 때문이다. H41은 이탈리아에서 올 3월에 런칭되었다. 최근에 파타고니아 41° 남쪽- 71° 서쪽에서 발견된 희귀한 이스트로 만들어진 리미티드에디션인데 이땐 이게 리미티드인지 몰랐다. 알았다면 이것만 두잔마셨겠지....

 

 

직원에게 일반 하이네켄과 차이가 뭐냐고 물어보니 H41이 맛이 좀더 쓰고 무겁다고 했다.

 

 

난 맥주를 잘 모르니... 그냥 좀더 쓰고 청량하게 느껴졌다.


 




 

 

하이네켄 익스피리언스를 나오니 어느덧 밤. 오늘 새벽 비행기를 타고 이비자로 넘어가야했기에 빨리 홍등가를 둘러보기로 했다.

 


 


 

 

 

홍등가는 진짜 정말 신기했다. 기대를 하나도 안하고가서그런가 보이는 모든게 충격이었다.

언니들이 창문에 붙어서 맨몸으로 유혹하는데 몸매짱짱하고 완전 예뻤다. 내가 여자건 말건 신경안쓰는듯했다 그냥 유혹 무조건 유혹. 심지어 아저씨랑 같이 걸어가면서 내가 아저씨를 가리켜도 이언니들은 둘다 들어오라고했다. 아저씨나 나나 당황...

 

사실 여기를 아저씨랑 같이 돌아다니려니 처음에는 어색할까싶어 고민했는데 워낙에 관광지느낌이 많이 나서그런가 별 생각없이 둘다 흥미롭게 구경하고 다녔다. 메인거리에 있는 언니들은 진짜 예쁘고 섹시했다. 간혹가다 언니들과 흥정하고있는......남정네들도 볼수 있었다.

 

 

아저씨 완전 신나서 ................카메라를 들이대길래 내가 말렸다. 아저씨는 굴하지않고 찍으려하고 창문에 붙어있던 모든 언니들이 숨어버리곤 아저씨를 향해 욕을했다.

 

 

그러게 내가 찍지말라고했잖아.......

 

 

창문에도 사진금지표시가 붙어있다.

 

 


 

 

 

 


 

아저씨가 한번 들어가볼래? 하길래 미쳤냐고 그러니까 무슨생각을 하는거냐고

저사람들이 왜 여기 있는지 어떻게 이까지 오게되었는지 궁금하지 않냐고그랬다. 물론 궁금하긴하지..... 근데 말해주겠냐

 

안그래도 걸어가다 한 언니가 머리를 빼꼼 내밀었기에 "Where are you from?" 했더니 웃으며 "Far away" 라고 대답한다.


 

 

 

 

 


 


홍등가에 유명한게 erotic show라기에 난 뭣도모르고 "Here the famous one is Erotic show. Isn't it intresting? "했다가 둘다 티켓을 끊었다. 비행기탈때까지 몇시간 안남기도 했고 뭘할까 고민하다가 쇼가 2시간정도라기에 딱맞겠다 싶어서 들어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앞에 앉아있었고 얼마나 지났을까 언니가 상의탈의한 채 나와서 폴댄스를 추기시작했다.

긴다리로 힐을 신고 성큼성큼 폴로 올라가 회전하고 포즈를 잡는걸 보며 둘다 감탄사를 연발했다. 쇼는 정말 재미있었다. 남자관객을 무대위로 불러내서 놀려먹는것도 재미있었고 모든게 재미있었다. 진짜 포르노가 눈앞에 펼쳐지기 전까지...

 

 


 


▲ erotic show가 펼쳐지는 까사로쏘

 


 






이 언니가 들어가고 나서 다른 언니와 남자가 나왔는데 눈앞에서 속옷을 다 벗어던지고 실제 정사를 하기 시작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나는 일단 화장실 다녀온다하고 나왔는데 화장실에서 나오니 아저씨가 기다리고있었다. 나가자고. 안에 안보는게 나을것 같다하면서 나를 데리고 나왔다.

 

내가 나가고 나서 아저씨는 퍼포먼스인가 하며 계속 보고있었는데 이게 퍼포먼스가 아니란걸 깨닫고 점차 수위가 높아지자 그냥 나오는게 나을것같다고 판단했단다. 그리고 사전에 이런걸 모르고 데리고 들어와서 정말 미안하다고했다. 내가 보자 그런건데 미안함은 왜 아저씨의 몫인가...

 

 

 

시무룩하게 홍등가를 돌아다니며 언니들을 구경하다 이비자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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