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먹고 여행하고 놀고



La Sagrada Familia/ 사그라다파밀리아/ Casa mila/ 카사밀라



2016.06.26-9.26

터키-스페인-포르투갈-네덜란드-폴란드-헝가리-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스웨덴-핀란드-그리스섬





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료 : 성인 15€/ 학생 13€




구엘공원을 둘러보고 난 후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갈차례. 사그라다 파밀리아 예약을 안해놓고있다가... 예약이 필요한줄도 몰랐다. 그 어마어마한 줄을 생각도 못했지 이땐.. 그러다 현경언니는 이미 사그라다파밀리아 예약을 했다며 예약을 하는게 좋을거란 이야기에 허겁지겁 사그라다파밀리아 오피셜 홈페이지를 보았더니 이미 시간이 모두 예약이 찼다. 슬퍼하고 있던 찰나 특정 시간대는 당일예약? 여튼 특정시간대에만 예약이 가능하단 이야길 듣고 구엘공원을 돌아다니면서 핸드폰을 열심히 바라보았다.


도저히 안되면 아재는 어차피 오늘 할거 없으니 나랑 현경언니랑 구엘공원 구경하는동안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가서 줄을서고 있겠다고 했다. 내가 아재한테 민폐를 참 많이 끼치지만 그렇게까지는 하고싶지 않아 괜찮다고 숙소에 있으라고 도저히 진짜 정말로 안되겠으면 말해주겠다고 했더니 이 천사아재는 흔쾌히 "혹시 예약 안될거같으면 꼭 불러. 내가 줄서고 있을게. 부담 안가져도 돼. 오늘 할거없는데 뭐"


 

다행히 두시 티켓을 예약할수 있었고 "티켓예약했어!! 안와도 될거같아!!!" 하고 메세지를 보낼수 있었다.


구엘공원에서 구글맵을 보았을땐 30분정도 걸린대서 호기롭게 걸어왔는데 한 40분 넘게 걸린것 같다.


저 앞에 웅장하게 서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기대를 하나도 안해서 그런지 앞에 서니 입이 딱 벌어질 정도의 크기와 화려함이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정문으로 들어가 후문으로 나오게 되는구조인데 앞에서 보나 뒤에서보나 정말 화려했다.


원래는 탄생의파사드/ 수난의 파사드/ 영광의 파사드 이렇게 세개의 파사드로 이루어져있고 각 파사드마다 4개의 첨탑이 있는데 총 12개의 첨탑은 예수의 열두제자를 의미한다고 한다.


입구쪽에 조각된 탄생의 파사드. 가우디에 의해 만들어진 파사드 중에 하나이며 예수의 탄생이 묘사되어 있다. 사진을 전체적으로 찍었더니 뭔가 좀 징그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입구에서 머리를 쳐들고 건물을 우러러 보면 섬세하고 생동적으로 조각된 여러 부조물들을 볼수 있다.


▲눈을 압도하는 거대한 성당의 모습 [입구]









출구쪽에 있는 수난의 파사드는 가우디가 아닌 가우디의 제자 수비라치에 의해 축조되었는데 수난의 파사드가 완성되고 난뒤 말이 참 많았다고 한다.  가우디의 스타일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직선과 날카로운듯한 느낌을 중심으로 조각을 하였고 앞쪽 탄생의 파사드와는 확연히 다른느낌을 보여준다.




▲눈을 압도하는 거대한 성당의 모습 [출구]




▲전체적 후면의 전경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십자가는 철근으로 되어있다.



▲채찍질 당하는 예수



▲ 고민하는 빌라도













▲ 공사중인 영광의 파사드







내부로 들어가면 톱니바퀴같은 아치형의 기둥들이 천장을 받치고 있다. 벽면의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때문인지 성당내부는 색색깔의 빛들이 내부를 비추고 있었다.









독특하게도 불의의 사고로 급작스럽게 죽은 가우디는 그 공을 인정받아 본인이 일생을 바친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유해가 안치된다.


유해가 안치된곳은 지하인데 손가락만하게 보인다. 너무멀다.... 그저 사진과 설명으로만 그나마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성당내부를 나와 출구로 나오기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설계도면과 작은크기로 축소해놓은 모형등을 볼수있는 전시실이 있다.










사그라다 파밀이아의 독특한 모형이 어떻게 설계되었는지 보여주는 추.

이 달려있는 추들의 모형을 뒤집으면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모습과 똑같은 형상이 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본 후 열심히 걸어 향한곳은 숙소 가까이에 있는 까사밀라.









카사밀라

입장료 16.5€


까사밀라는 공동주택의 목적으로 지어진 건물이었다. 독특한 모양새 때문에 건물이 지어진 후 많은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이건물은 워낙에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던터라 일반적인 가구들은 배치하기도 어려웠다고 한다. 카사밀라의 부인은 이 건물을 엄청나게 싫어했는데 이때문에 카사밀라와 엄청 싸웠다고 했다. 


건물을 둘러보면서 그시기의 기술에 정말 놀랐던것 같다.1910년에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 우리나라 한일합병하고 있었던 때에 이나라사람들은 건물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있었다. 진짜 대단한것 같다. 엘리베이터가 웬말이라니...



카사밀라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카사밀라 옥상의 굴뚝들은 병정의 투구모양을 하고있는것도 독특했다. 










카사밀라는 빌라 중심에 정원을 만들고 정원이 있는공간은 뻥 비워놓았는데 환기를 위해서이기도 하고 자연친화를 위해서이기도 하다고 했다. 




카사밀라 옥상에서 본 모습.





까사밀라는 현재 사람들이 상주하고 사는 주거지이기 때문에 일부분만 개방되어 있어서 사실 옥상말곤 크게 볼게 없었다.

옥상에서 6월에서 9월사이 재즈공연도 한다고 하는데 가격이 비싸 가난한 배낭여행자는 공연감상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옥상말곤 볼게 없었다. 카사바트요가 20€인데 비해 좀더 저렴해서 선택한것이었는데 나중에 듣고보니 카사바트요를 갈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카사바트요는 가우디 작품이 내부에 전시되어있기도하고.... 볼거리가 꽤 풍성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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