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먹고 여행하고 놀고



어젯 밤 슈퍼트리쇼를 보고 난 후 오늘낮에 가든바이더 베이를 보러갔다.

가든바이더 베이를 가기 전 먼저 하지레인에 가서 어제 봐둔 수영복을 사기로 했다.

열한시에 도착한 우리는 하지레인에 있는 Bella Kini에 갔으나 문닫은 상태..

다음날 센토사를 가기로 한 일정이었기에 오늘 꼭 수영복을 사야하였는데... 싱가폴에 다른 수영복샵들은 대부분이 스포츠웨어가게였고 예쁜 비키니를 살곳이 없었다.

 

일단 밥먹으면서 다른곳을 찾아보기로 하고 트립어드바이져에서 찾은 햄버거 샵에 앉아 구글링을 시작했다. 구글링에서는 Bella kini가 2P부터 영업시작으로 되어있어 절망하고 있던 찰나 숙소에서 DSLR 배터리도 안가져온걸 깨닫고 더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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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열때까지 내가 숙소가서 배터리를 가지고 오기로 하고 뛰어가던 중 수영복샵이 문을 연것을 보고 수영복부터 샀다. 그리고 숙소로 컴백. 잠깐 숨좀 돌리고 다시 가든바이더베이로 출발.

 

지하철을 타고갈까 하다가 라벤더 역에서 구글맵으로 찾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하였다. 영국처럼 싱가폴도 2층버스가 다녔다. 사실 2층버스를 한번 타보고 싶기도 해서 기다렸는데 분명 10-15min간격 운행이라 하였으나 우리는 거의 30분을 기다린듯 하다 그 땡볕에서...

 

기다리는 동안 옆에 계신 아주머니께서 말을 거셨다. 어디에서 왔냐고.. 한국에서 휴가로 왔다고 하니 MRT 노선도를 건네주신다. 친절하게 어디가냐고 물어보시면서 버스도 알려주신다.

아주머니가 먼저 가시고 나서 우리가 타야할 버스가 왔다.

 

그래서 온 버스는 빨간색 2층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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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본 풍경.  한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갔던것 같다. 보원이는 기절....

 

 

마리나베이 앞에서 도착. 마리나베이 앞에 도착하면 바로 가든바이더베이 가는 안내판이 보이고 따라가면 바로 나온다. 마리나베이와 가든바이더베이는 붙어있어서 마리나베이에 숙박하면 정말 다니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땡볕에 버스기다리고 하지레인에서 숙소까지 왔다갔다 했더니 정말 몸속에 물이 다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결국 호갱임을 알지만 가든바이더베이 내 카페에서 좀 쉬기로 하였다. 마침 세트메뉴가 있어 시켰는데 왜 영수증에는 11.몇싱달러로 찍혔는지 모르겠다.. 자릿세가 있나..

 

잠깐 쉬다가 가든바이더 베이 입장

먼저 플라워돔부터 가기로 하였다.
















 

생각보다 대부분 국화종류의 꽃들이었고 형형색색하지도 않았다.

봉우리 크고 화려한 알록달록한 색들을 기대한 나에게는 약간 실망이었다. 

얼마 보지않고 클라우드 포레스트 입장.

입구부터 큰 폭포가 반겨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층으로 올라가서 폭포 맨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형식이었다.

딱히 특별한게 있는건 아니었고 그냥..위에서부터 내려오는거....


 

 

대충 가든바이더 베이를 다 보고 나이트사파리를 향해 출발하였다. 사실 나이트사파리를 가장 기대하고 있었다. 세계최초의 밤에 개장하는 동물원이기도 했고 사파리도 처음 가보는 탓에 더 기대했던듯 하다

 

 

힘들어서 또 쥬스

계속쥬스

주황색이 파파야로 만든 음료인데 진짜

무맛

無맛

....

싱가폴 플라이어 내부로 가면 히포버스사무실이 있다. 거기서 나이트사파리 버스 표 구매 후 까만색 버스 입장. 한사람당 6싱달러였던듯 하다.

 

 

나이트사파리 내에서는 전부 동물들이 자거나 깜깜하거나 뛰어다니니 사진을 찍을수가 없었다.

 

애니멀쇼

 

아가들이 보기에 참좋은.. 그런 쇼..
















 

 

 

 

나이트사파리를 모두 보고 버스를 타고 돌아오니 밤 열시...싱가폴 플라이어를 타려하였으나 마지막시간을 놓쳐 실패하고 클락키에 가서 뭐라도 먹기로 하였다.

 

클락키는 사람이 바글바글했고 대부분이 펍이었다. 배가 고팠던 우리는 일식집에 들어가서 장어덮밥과 주먹밥, 소바를 시켰다.

 

한국돈으로 5만원 정도가 나왔다. .. 5만원어치를 먹었지만 배가고팠다....특출나게 맛있지도 않았다.................. 밥을 먹고 나와서 클락키 구경을 다녔는데 재즈바도 있고 라이브바도 있고... 앉아서 술한잔 걸치고 싶었으나.. 시간이 시간이고 너무 피곤해서 집으로 다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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