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먹고 여행하고 놀고




터키,쉬린제마을,아키야카

   


2016 March-April





쉬린제마을



다함께 터키항공을 타고 이즈미르로
이즈미르 공항에 9시쯤 도착하였다. 이즈미르는 아저씨 집이 있는곳이기에 편하게 아저씨 차를 타고 숙소로 갔다. 숙소는 무슨 어딜잡아놓은거야. 산길을 달려달려 두시간가량 달려 갔는데 진짜 무슨 산골짜기니. 별이 엄청나게 밤하늘에 박혀있다. ㅎㅎ 알고보니 숙소는 과일와인과 올리브비누로 유명한 작은 동네 쉬린제마을. 

숙소에 도착하니 11시.. 엄마와 씻고 엄마는 먼저 자고 아저씨와 나는 동네돌아다니다가 와인샵 아직 문열어 있길래 블루베리,딸기, 수박 와인을 한잔씩 마셨다. 내가 좋아하는 달달한 와인 한 세네잔 먹고나니 술기운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숙소로 가고있는데 집 도착하자마자 만난 파키스탄,키르키즈스탄 학생들이 인사를 한다. 식당에서 와인을 마시고 있길래 올라가서 앉아서 같이 이야기하고 놀았다. 몇살인것같냐기에 20살? 했더니 표정 안좋다... 18살이란다. 

..........너네 지금 와인마시고 있잖아?

ㅋㅋㅋㅋ알고보니 생전 처음먹어보는 술이란다.

언니가 같이마셔줄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고 또 입안에 화이트와인 털어넣고 있으니 아저씨가 말린다. 전에 술먹고 맛탱이간걸 봐서 ㅋㅋㅋㅋ.......
아이들이랑 놀고 집에 들어가려니 엄마가 문잠그고 잠들어서 문을 안열어준다...

창문으로 들어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묵은 숙소

우리가 묵은 숙소


호텔 조식


식당의 등나무꽃



아키야카


둘째날은 내가 페티예를 못가서 그렇게 그렇게 아쉬워 했더니 아저씨가 데려가준 아키야카. 아키야카 가는길에 아울렛에 들렀는데 가격도 엄청 싸고 옷 질도 참 좋았다. 아저씨에게 왜 여기 데려왔냐고... 엄마가 미쳐가지 않냐고.. ㅋㅋㅋㅋ 그렇게 몇시간 쇼핑을 하고  3시간 달려서 아키야카로 갔다. 분명 나한테 2시간만 가면 된다며......



산길을 꼬불꼬불 달리다보니 방목되어있는 양, 염소떼들이보인다. 피해서 가다보니 아주머니한분이 소랑 양을 끌고 가신다. 내가 창밖에 목빼고 보고있으니 차세우고 가보란다. 

내가 가서 좋아서 꺅꺅 거리니 소가 도망간다
소리지르지 말란다 니가 관광객인거 소는 모른다고...


 엄마와 궁시렁 궁시렁 거리며  도착한 아키야카.. 
내 살다살다 그렇게 예쁜 바다는 처음봤다. 산 바로 밑에 바다가 있는데 물색이 에메랄드빛과 투명함이 어우러져 너무 예뻤다. 모래사장이 아닌 자갈해변이었는데 사람도 거의 없고.. 수영하고싶었지만 아직은 물이 너무 찼다. 다음에 가면 꼭 수영하는걸로. 



해변을 떠나 관광객이 많은 쪽으로 갔는데  사람이 많아 그런지 아무래도 물은 더 오염되어 보였다. 여기저기 레몬나무와 호텔들이 있었다. 


아키야카 구경을하고 돌아다니다 보니 물고기를 파는가게가 보였다. 먹어보고싶은 물고기를 골라 계산을 하고있으니 물고기를 구워온다. 고등어같은 생선을 골랐는데 고등어였다. 완전고등어 ㅎㅎ 비린내가 하나도 안나서 물고기 잘 안먹는 엄마도 맛있게 먹었다.


여기 깔라마리는 안퍼석거리고 쫀득쫀득하니 맛있었다.



  쇼핑하고 바다구경하니 5시.. 집에오니 8시.... 그대로 딥슬립



관련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