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먹고 여행하고 놀고



2016.4.27 근황

와 날짜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벌써 퇴사한지 한달이 다 되어가다니. 퇴사전 건강검진 결과가 너무 안좋게 나왔다. 설마설마 했는데 수술해야하다니... 화가난다 ㅎㅎㅎㅎ 몸뚱이가 왜이렇게 약한건지......교수님이 정말 친절하게 귤과 오렌지를 보여주시며 설명해주신다. 영혼없이 듣고있다가 "검사결과는 EMR로 다 봤어요..ㅎㅎ" 했더니 본론으로 수술날짜잡는걸로 넘어가셨다. 왜!!!!!!!!!!!!!!!!!!!!!!!!!!!!!!!!!!!!!!!!!! 보단 뭐 미국나가기전에 발견된게 얼마나 다행이냐 싶다. 그냥 조금만 더 건강검진을 빨리 했다면 병가를 받을수있었는데.. 직원할인도... 그게아쉽다.... 5월에 수술하고 몸 두어달 추스르고 6월말쯤 나갈수 있을거같아서 혼자여행은 일단 6월 26일부터 9월20..

2016.3.25 퇴사

기다리고 기다렸던 퇴사를 하였다. 4년같은 2년이었다. 2년동안 내 건강을 너무 자신한 탓인지 일하면서도 몸이 이상하다는걸 느꼈지만 이렇게 몸상태가 나쁠줄은 몰랐다. 일하면서 나 자신을 너무 학대한듯 하다. 퇴사후 여행이 끝나지 않았고 아직 5월에 비행기가 한대 더 예약되어 있지만.. 갈수있을지 모르겠다. 못가게 된다면 몸 추스르고 아예 ielts speaking 7만들어놓고 맘편하게 건강하게 다녀와야겠다. 병원다닐때는 하루가 더디더니 퇴사후 하루는 쏜살같이 지나간다. 무서울정도로.. 외래결과 보고 다른병원 상근직 지원도해야하고.. 퇴사했지만 바쁘게 살려는건 버릇인지 어쩔수 없는것같다. 이제 운동도하고 좋은것먹고 살도 좀 찌우고 면역도 기르고.. 나 자신을 돌보는 휴식기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20160320 isha님과의 만남

오늘은 isha님이 한국오시면서 블로그에서 소통하던분들과 열댓분정도 만나서 밥도먹고 수다도떨었다. Isha님 블로그에서 정말 깨알같은 정보들을 많이 얻었던터라 어떤분인지 궁금했는데 조곤조곤 이야기하시는게 블로그 영상과 똑같았다. Isha님 블로그는 유명한 모 간호사님의 블로그와는 다르게 진짜 간호사로서의 현실, 미국생활, 컨디션의 차이 등 사실적으로 설명해주셔서 미국행 결정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물론 그 유명하신분이 나쁘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사실 그분 블로그를보며 '나도 이런 간호사가 되어야지' 하기에는..간호사보단 패션이나..셀럽..같은분위기이니까.. 같이 모이신분들 중 학생인분들도 있었고 대학원 준비하는분들도 있었는데 다들 정보력이 짱짱하셨다. 우리병원 계셨던 선생님도 계셔서 깜놀ㅎㅎ원주에서 ..

16.03.18 farewell

오늘은 애기들까지웬걸 듀티가 다 맞아서 같이밥먹었다. 원래동기들이랑 송별회겸 밥먹으려한건데 애기들도 오면좋겠다 싶어서 최대한 다들 맞는날로 골랐는데 이렇게 많이 올줄 몰랐다. 정말 몇명빼고 다왔 다 .. 꼭 다와야하는거 아니니까 부담갖지말고 밥이나먹자구 오기 싫으면 안와도되니까 막 억지로 오려거나 하지말랫는데... 나 나간다고 동기들 애기들이 선물을 이렇게나 챙겨줬다....감동 진짜ㅠㅠ 나는 해준것도없는데... 14애기들이 준 가방보다 사실 쪽지에 폭풍감동받았다.. 매일 입에 달고살던 "빨리 따뜻해지면 좋겠다" "봄이오면 드디어 여기서 안녕이다" 였는데 ...우리애기들못보는게 제일 아쉽다. 슬프다. 지랄같은 병원 애기들 동기들 때문에 웃으며 다닐 수 있었는데... 이 병원 그만두면서 가장아쉬운건 동기들 ..

2016.03.18 분당 예비군 실종사건

애들이랑 단톡방에 요근래 가장 핫이슈 심지어 그냥 우리집 근처라서 더 그런것 같다. 오리역 1번출구근처에서 CCTV 발견된게 오후 5시경 마지막이었고 자전거와 함께 사라졌다니.. 오리역쪽 탄천주위가 좀 인적이 드물긴 하지만 그 근방으로는 사람 엄청 돌아다니고 오후 다섯시 반쯤이면 아직 해가 좀 남아있을쯤이고 20대 후반 사지멀쩡한 청년인데 그렇게 갑자기? 좀 의아하긴 했다. 이게 진짜 실종이 맞는건지 납치인건지... 그제 친구랑 밤늦게 밥먹고 친구네 집에서 잤는데 아침에 누가 계속 문을 두드렸다. 무시하고 둘다 자려고 했는데 너무 계속 두들겨서 짜증이나서 누군지 봤더니 경찰이란다. 문을 열어보니 실종된 그 사람에 대하여 아는바가있는지 물어보고 친구에 대해 이것저것 무슨일을 하는지 이사람을 본적은 있는지...

2015.06.01

#1 드디어 20일 시험이잡혔고 삼주도 채 남지않았는데 공부를안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쳤나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메르스요? 여기선 말라죽을걸요? 동기아홉중 일곱이 사직에 로테를 신청하는데 ㅎㅎㅎ 왜이렇게 공부가안되나요 .... #2 자고로 아씨유라면 CRRT 와 ECMO,IABP는 눈감고도 돌려야지!! 라고생각하였으나 아직 씨알알티 프라이밍도 혼자못하고 원리도 이해못하는 빙구빙구 ㅎ 조금만 복잡한 환자받으면 허덕허덕 안맞는걸까 . . . . . #3 난 내 밑 신규를 태우지 않아요 ,,,,,,,,,,,,,, 억울하네 태우는건 당신들이 나한테 했던거에요,,,, 얼탱이없군

MERS 그놈의 MERS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 2012년 9월 24일에 알리 모하메드 자키 박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한 신종 전염병. 발생 원인은 베타코로나 바이러스의 한 종인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MERS-CoV)에 의해 일어나며, 감염 루트는 가까운 접촉.잠복기는 평균 5일, 최소 2일~최대 14일이다. 증상은 사스와 매우 유사.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고열, 기침, 호흡곤란이 일어나기도 하고, 만성질환 또는 면역저하자는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하기도 함 출처: 나무위키 MERS 환자를 보고 일본을 갔다와서 감기가 정말 심하게 걸렸다. 한국와서 열이 조금씩 나는것 같았는데 근무 끝나고 열재보니 38.4 기숙사 살다보니 집에도 못가고 병원 12층 에..

14.0920

ncu 간호사가된지 근 일년이 다 되어간다 아직도 많이 혼나고 아는것 없지만 일이익숙해진건지, 포기를한건지 혼나면 혼나는대로 넘어가게되는것같다. 영영 막내일줄 알았는데 밑에 신규도 들어오고 선생님 이거 여쭤봐도 돼요?하고 묻는데 몰라 ㅠ 응 그래 같이 찾아보자 나도 모르겟어... ㅠ 공부좀 더하자......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다.

140405

한달에 한과목씩 한번씩만 들어도 다들으면 9월 ㄷㄷㄷ 총강의 대박많아..여기에 기출강의, 최신강의... 언제다듣지ㅠㅠㅠㅠㅠㅠㅠ올해안에는 면허따야하뉸뎅... 그래야 내년에 아엘츠따고 이나라 뜰 수 있뉸데 ㅠㅠㅠㅠㅠㅠㅠㅠ잉잉 121병동 오픈한다 해서 완전 완전 지원하고 싶었는데 그러나 신규주제에 로테는 무슨... 그리고 뙇 병동갓더니 아랍환자가 뙇 한국어 하나도 모하는 환자가 뙇 언니가 낸테 헬프쳤다. 근데 나도 영어잘 못한다고 ㅠㅠ 하지만 매일 아저씨와 통화한덕인지 수월하게 ICR 전동갈것 설명하고 동의서 받고 사인받고 했다 ㅎㅎㅎㅎ헤헤 기분좋았다. 어서빨리 영어공부에 박차를 가해야지 하는 생각이 무럭무럭 근데 언제하지

2014.03.01

Neurology 라는 특성상 엄청 옵세하게 환자를 사정 한다. 꼼꼼하지 못한 나는 항상 환자에 상태에 대해 한두가지씩 빼먹고... 진짜 나조차 이해할 수 없다. 두시간전에 와서 환자파악을 두명을 하는데 왜 왜? 환자파악을 제대로 못하는걸까. 선생님들이 물으시면 왜 대답을 못할까. 노티는 왜 그따위로 하는걸까. 벌써 들어온지 3개월차다. 아직도 ventilator 설치 혼자 못해서 낑낑대고 post op환자 들어오면 멘붕되서 일밀리기 일쑤 I/O positive 4000인데도 불구하고 또 I/O 잘못계산.... 진짜 상멍청이도 이런 상멍청이가 있을수 없다.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간호사라는 직업이 역시 나와 맞지않음을 뼈저리게 느낀다. 조심성없고 매사 꼼꼼히 보지 않는 성격, 정리정돈 못하는게 내인생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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